오늘 월드컵 조 추첨… 한국, '천운' 캐나다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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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드컵 조 추첨… 한국, '천운' 캐나다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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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한인팬들 관심 집중

오전 9시(LA시간) 워싱턴 DC

아르헨·이탈리아와 한 조 가능성도


전 세계 한인 축구팬들이 기다려온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이 오늘(5일) 오전 9시(LA시간)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포트 2를 배정받은 한국이 포트 1 국가 중 최약체로 평가되는 캐나다와 한조가 되는 행운을 누릴지, 아니면 아르헨티나(포트1)-노르웨이(포트3)-이탈리아(포트4)와 엮이는 ‘죽음의 조’에 들어갈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트2에는 한국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다. 한국이 포트2의 강호들과 조별리그에서는 만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문제는 역시 강호들의 집합소인 포트1이다.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까지 최강자들이 포진했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최강자들을 만나는 것보다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만나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특히 축구를 가장 못하는 캐나다를 만나면 천운이다. 포트3에서는 파라과이가 만만한 팀이다. 또한 포트4에서는 아프리카 국가와 한 조가 되면 다행이다. 이날 조 추첨식에는 홍명보 한국대표팀 감독,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등을 비롯한 참가가 확정된 42개국 사령탑과 축구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한다. 북중미월드컵에는 총 48개 국가가 출전해 4팀씩 12개조 나눠 우승을 향한 경쟁을 벌인다.

 아직 6개 팀은 결정되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4장)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2장)를 통해 마지막 6개 출전국이 최종 확정된다.

한편 조추첨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3개 주최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한다. 또한 미국 4대 스포츠를 대표하는 수퍼스타들이 출동한다. 미 프로풋볼(NFL) 수퍼보울7회 우승 이력의 쿼터백 톰 브래디와 프로농구(NBA) '공룡센터' 샤킬 오닐,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고의 강타자 중 한 명인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 등이 조 조력자로 참여한다. 홍명보 감독은 “조 추첨 결과가 나오면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좋은 성적을 거둬 전세계 한인 팬들을 기쁘게 하겠다”고 말했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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