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시니어 돌봄] 입주·돌봄·요양을 한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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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시니어 돌봄] 입주·돌봄·요양을 한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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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호(시니어 리빙 칼럼니스트)

 

#. 미국 CCRC가 주목받는 이유

미국에서 노후 준비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은 CCRC(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입주돌봄요양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평생 주거 시스템이다. 건강한 시기의 주거 환경부터 보조생활, 치매 케어, 전문요양까지 노후의 모든 단계가 하나의 커뮤니티 안에서 이어진다는 점에서 ‘Life Plan Community’로도 불린다.

CCRC의 가장 큰 장점은 건강 상태 변화에도 이사 없이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는 안정성이다. 입주자가 독립생활 단계에서 시작해 도움이나 의료가 필요해지는 상황이 오더라도, 커뮤니티 안에서 Assisted Living, Memory Care, Skilled Nursing 등 필요한 돌봄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동한다. 이는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장기요양비 증가에 대한 불안을 완화하는 효과가 크다.

계약 형태에 따라 보장 수준과 비용이 달라지는 것도 특징이다. 초기 비용이 높은 대신 평생 요양비 부담을 줄여주는라이프 케어(Type A)’가 가장 안정적이며, 일정 기간만 할인되는 Modified(Type B), 사용량 기반인 Fee-for-Service(Type C), 입주금 없이 임대 방식으로 운영되는 Rental형 등 선택의 폭이 넓다.

CCRC는 단순한 주거 시설이 아니라 의료·요양·생활·커뮤니티가 통합된 종합 플랫폼이다. 피트니스, 문화 프로그램, 자원봉사 등 사회적 교류가 활발해 정신적·정서적 웰빙에도 기여한다. 특히 부부가 함께 입주해 건강 상태가 달라지더라도 동일한 캠퍼스에서 각기 필요한 케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CCRC가 가진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한국에서도 장기요양비 부담과노후의 주거 불안정은 중요한 고민이다. 미국 CCRC 모델은 이러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자, 앞으로 한국형 CCRC 개발에도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것이다. (213) 999-2446 (호스피스 상담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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