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내년초까지 침체, 실업률 상승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가주 내년초까지 침체, 실업률 상승

웹마스터


UCLA 전망, 하반기 회복

LA ·OC는 투자 늘며 호조

지역별 양극화 두드러질듯  




내년 캘리포니아 경제는 지역적으로 양극화되는 가운데 실업률은 올해보다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UCLA앤더슨연구소가 발표한 새해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2026년 초까지 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하반기에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 별로 경제 양극화가 두드러지면서 LA와 오렌지카운티 등은 항공우주·방위산업 투자로 호조를 보이지만 실리콘밸리와 일부 전통 산업지역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요 감소와 구조조정으로 인해 고용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산업별로는 인공지능(AI),항공 우주, 첨단 제조업 등이 강세를 나타내는 반면 건설,레저·관광, 정부 지원 서비스 등 업종은고용과 투자에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UCLA앤더슨연구소의 제리 니켈스버그 수석 경제학자는 “캘리포니아 경제는 AI·항공우주 등 고 성장 분야와 나머지 산업 간의 격차가 뚜렷해지는 또 다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고용 전망도 어두운 편이다. 지난 1~8월 2만1200개의 일자리가 줄어 올 실업률이 5.5%로 상승한 가운데 내년 초에는 5.9%로 정점을 찍은 후 평균 5.5%에 머물다 2027년에 4.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 성장률은 내년 0.7%에 그치다가 2027년에는 2%로 개선될 전망이다. 실질 개인소득 역시 내년 1.1% 증가에 그치지만, 2027년 2.6%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해광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