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킹카운티에 첫 한인 의원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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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킹카운티에 첫 한인 의원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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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킹카운티 첫 한인 스테파니 페인 의원. 페인 의원이 지난 25일 킹카운티 의회에서 선서 후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그레이터 시애틀 한인회 수석부회장 제공

 

이민 2세 스테파니 페인

40년 만의 첫 아시아계


워싱턴주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킹카운티에 처음으로 한인 카운티 의원이 탄생해 지난 25일 공식 취임했다. 


한국인 어머니(이름 김명숙)를 둔 스테파니 페인(Steffanie Fain) 의원은 지난 11월 4일 치러진 킹카운티 5지구 선거에서 역시 한인 후보였던 피터 권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페인 의원은 지난 25일 킹카운티 의회에서 선서를 마치고 임기를 시작했다. 


제5 선거구는 켄트, 렌튼, 턱윌라, 시택, 디모인스, 노르만디파크 등을 포함하며, 페인 의원의 당선은 아시아계 의원으로도 약 40년 만이다. 


킹카운티 인구는 약 240만 명으로 전국의 3000여 카운티 중 인구 기준 전국 12위 규모이다. 현재 의회는 9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페인 의원은 취임 성명에서 주거안정, 안전한 동네, 책임있는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킹카운티 남쪽 지역 주민을 섬기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쪽 지역의 다양성과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전략적 투자와 신속한 행정 대응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무당파인 페인 의원은 맥캘레스터대와 시애틀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보건과 고용분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하버뷰메디컬센터 이사장 등을 역임해 제도·행정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남편은 조 페인 전 워싱턴주 상원의원(2011~2019) 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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