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가족대화 스트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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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시간전
ABC7 News
47% “불편한 주제 피하고파”
정치가 최다·재정·외모 순
땡스기빙 시즌을 맞아 미국 성인 절반은 음식 준비보다 가족과의 대화에 더 큰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7%는 “불편한 성인 대화를 피하기 위해 아이들 테이블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이 비율이 62%에 달했다.
가장 회피하고 싶은 대화 주제로는 정치가 42%로 압도적이었고 이어 개인 재정(28%)과 외모·체중 관련 언급(26%)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단순한 ‘가족 모임의 불편함’을 넘어, 세대별 대화 전략과 사회적 민감 주제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연휴 동안 성인들이 가장 듣기 꺼리는 질문으로는 결혼·출산 계획, 식단 진행 상황, 투표 기록 등이 꼽혔다. 또한 종교나 신념, 이전 연인 관계, 정신 건강, 직장·경력, 개인 목표, 현재 연애 상태 등도 회피 목록에 포함됐다.
한편, 세대와 상관없이 응답자의 48%는 정치나 재정과 같은 논쟁적 주제보다 음식과 와인 이야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사회생활(36%), 여행 계획(33%), 취미(32%) 등이 안전한 대화 주제로 꼽혔다.
우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