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최저임금 30달러 시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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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시간전
캘리포니아 노동계가 오는 2030년까지 최저임금을 30달러로 인상하는 계획을 발표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해광 기자
노동계" 2030년까지 실행"
LA유권자 58% 찬성 표명
캘리포니아의 진보 진영과 노동단체가 오는 2030년까지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에서 시간 당 최저임금을 30달러로 인상해 시행하자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LA 카운티의 최저임금은 17.28달러로, 제안이 실현될 경우 거의 두 배로 뛰는 셈이다.
LA 시의회가 지난 5월 호텔과 공항 종사자의 최저임금을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30달러까지 인상하는 조례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 계획의 경우 LA 카운티 직할구역(incorporated areas)외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게 골자다.
최저임금 인상 지지자들은 생활비 부담이 높은 저임금 근로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LA의 식당 근로자 중 약75%가 소득의 절반 이상을 렌트비로 쓰고 있다는 통계도 인용됐다. 반면 비즈니스 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축소와 가격 상승을 불러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일부 비즈니스들은 폐업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LA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58%가 최저임금 30달러 인상을 지지했으며, 26%가 반대,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해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