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졸업반 학생들

20% 취업전망 '낙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은 향후 취업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IG 은퇴서비스가 전국의 대학 졸업반 학생 2만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명 중 1명꼴로 대학 졸업 후 연봉 8만5000달러 이상을 받고 직장을 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봉 8만5000달러는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전미대학*고용주협회(NACE)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NACE는 올해 대졸자들이 평균 7만2173달러의 연봉을 받고 취업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50%는 공부를 마친 후 직장을 구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대답했고, 39%는 팬데믹 사태가 졸업 후 구직활동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롭 샤이너맨 AIG 은퇴서비스 대표는 “백신보급, 경기부양책 시행, 연방 학자금 융자 페이먼트 유예 등이 한꺼번에 진행되고, 비즈니스들의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어 대학생들이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