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사람을 AI 아바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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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시간전

고인이 된 어머니의 모습을 AI 아바타로 재현해 대화를 나누는 앱 '투웨이' 광고 영상./엑스(X·옛 트위터)
죽은 가족 되살리는 앱
‘투웨이’ 출시, 논란 일어
세상을 떠난 사람을 인공지능(AI) 아바타로 재현해 대화할 수 있는 앱이 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AI 스타트업 투웨이(2Wai)는 공동 창립자인 배우 캘럼 워시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앱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임산부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AI 아바타로 재현해 대화하는 장면이 담겼다. 시간이 흐른 뒤 손자가 성인이 되어서도 아바타와 소통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3분짜리 영상을 통해 디지털 아바타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며 “투웨이와 함께라면, 3분이 영원히 지속될 수 있다”는 문구가 나왔다.
투웨이는 3분 분량의 영상만으로 외형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AI 아바타를 제작한다. 영상 공개 후 온라인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비 인간적 발상” “슬픔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고인의 성격과 특성을 충분히 재현할 수 있는지 불분명하고, 무한정 ‘부활’시킬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반면, 잃었던 가족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위로가 된다는 긍정적 반응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고인을 기리며 슬퍼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