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임원, 여성비하 책 때문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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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임원, 여성비하 책 때문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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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여성은 거짓말쟁이"


실리콘밸리에서 베스트셀러 작가 겸 기업가로 널리 알려진 온라인 광고 전문가가 여성비하 논란으로 애플 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13일 애플이 최근 광고기술 임원으로 발탁한 안토니오 가르시아 마르티네스(45)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광고회사인 애드그록(AdGrok)을 창업해 2011년 트위터에 매각한 뒤 페이스북 임원을 역임한 마르티네스는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을 다룬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도 했다.


애플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마르티네스의 업무는 앱스토어와 뉴스 광고 담당이었다. 그러나 애플의 여성 직원들은 여성 비하적인 사고를 지닌 마르티네스와 일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2016년 마르티네스가 낸 책 '케이오스 몽키스'에서 그는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여성에 대해 "자신들은 그렇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지만 대부분 유약하고 순진하다"며 "일반적으로 거짓말 투성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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