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대와 스크린에서 클래식에 흠뻑
'라루체체임버' 공연
'경기필하모닉' 상영 등
가을을 맞아 한인들을 위한 클래식 이벤트가 잇달아 펼쳐진다. 특히 이들 이벤트는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감동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은 예술의전당과 공동으로 오는 11월5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스터즈 시리즈 I’ 상영회를 개최한다. 유명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지휘자로 나선 무대로 베토벤, 리스트, 바그너 작품을 스크린으로 감상하며 클래식 애호가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공연 전에는 UCLA 이규림교수가 해설을 곁들여 김선욱의 지휘 스타일과 작품 해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마스터즈 시리즈’는 경기필하모닉이 매 시즌 선보이는 대표 기획 공연으로,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예술적 깊이를 확인할 수 있다. 무료 입장이지만 사전예약(www.kccla.org 혹은 323-936-7141)을 해야 한다.
11월8일 오후 6시30분 글렌데일장로교회(125S. Louise St, Glendale)에서는 ‘라 루체 체임버 오케스트라’(음악감독 전창한)의 2025년 정기 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운명, 슬픔, 위로, 승리’라는 주제 아래, 각기 다른 심포니의 악장들을 하나의 힐링 심포니로 구성하여 인간의 삶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내면의 여정을 보여주게 된다.
전창한 지휘자는 “삶의 기쁨과 슬픔, 혼란과 평온이 하나의 교향곡처럼 조화를 이루길 바라며, 청중이 위로와 희망을 얻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