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9일]파월의 매파적 회초리에 '흔들'…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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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9일]파월의 매파적 회초리에 '흔들'…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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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금리인하 가능성과 거리를 두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AP


29일 뉴욕증시

나스닥지수 0.55% ↑

엔비디아 시총 5조달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월 금리인하 가능성과 거리를 두면서 실망 매물이 시장을 흔들었다.

다만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가총액 5조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면서 기술주는 강세로 버텼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74.37포인트(0.16%) 내린 4만7632.0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0.30포인트(0.00%) 밀린 6890.59, 나스닥지수는 130.98포인트(0.55%) 오른 2만3958.47에 장을 마쳤다. 

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이로써 연준의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는 3.75~4.00%가 됐다.

이날 엔비디아가 사상 처음으로 시총 5조달러를 돌파하면서 기술주 낙관론이 증시를 지탱했다.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3.05% 오른 207.16달러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도 시총 5조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전날 개발자 행사(GTC)에서 AI와 관련한 대규모 투자 계획과 사업 전망을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주력 AI 칩인 블랙웰 프로세서와 새로운 루빈 모델이 내년까지 전례 없는 매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며 'AI 거품론'을 일축했다. 

엔비디아를 위주로 시총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모두 강세로 선방했다. 브로드컴도 3.49% 상승하며 AI 기대감을 반영했고 알파벳은 2%대 강세였다. 장 마감 후에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주당순이익(EPS)은 27% 증가했다.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MS는 같은 기간 매출이 18%, EPS는 12% 늘어났다. 마찬가지로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메타는 3분기 매출이 512억달러, EPS는 7.25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일회성 손실 160억달러가 발생하면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7% 급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통신서비스가 1% 이상 오른 반면 부동산은 2.66% 급락했고 소재와 금융도 2% 가까이 떨어졌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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