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조식 부리토·랩 9만파운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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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시간전
리스테리아균 검출로 리콜된 '로스 카보스' 브랜드의 랩. /FSIS
계란서 리스테리아균 검출
식중독 사망 원인 '3위'
연방농무부 산하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즉석 조식용 부리토와 랩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9만파운드 이상의 제품을 긴급 리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식품 제조업체 M.C.I. Foods가 공급받은 계란을 사용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4일 사이 생산된 것으로 전국 각지의 학교와 식품 서비스 기관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브랜드에는 ‘로스 카보스(Los Cabos)’, ‘엘 마스 피노(El Más Fino)’, ‘미다마르(Midamar)’ 등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과 관련된 식중독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리스테리아균 감염은 고위험군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노인, 임산부, 면역 저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며, 발열, 근육통, 두통, 목 경직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리스테리아균 감염은 미국 내 식품매개 질환 사망원인 중 세 번째로 매년 약 1250명이 감염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