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뿌리를 기억하다”… 남가주서 ‘이승만의 날’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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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뿌리를 기억하다”… 남가주서 ‘이승만의 날’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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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이승만 도서관 개관식에서 (앞줄 왼쪽 여섯번째부터) 아메리칸한인연합재단 이우호 총회장,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LA 박요한 회장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아메리칸연합재단



기념관·도서관·선교관 잇달아 개관

이승만 대통령 신앙·건국이념 기려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자유연대 행사로 자리 잡은 제5회 ‘대통령 이승만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달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가주 전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아메리칸한인연합재단(AKUF-USA·총회장 이우호)이 주최했으며, 한미 자유동맹의 정신적 기초를 세운 이승만 대통령의 신앙과 건국 이념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올해 행사의 핵심은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관(부에나파크) ▲이승만도서관(LA다운타운) ▲이승만선교관(놀웍) 등 세 기관의 개관식이었다. 이들 기관은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와 건국 철학을 기록하고 연구하며, 차세대를 위한 교육과 선교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LA 도심에 문을 연 이승만도서관(Syngman Rhee Library) 은 관련 도서와 역사 자료들을 집대성해, 한인 차세대가 한국어와 영어로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교육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우호 총회장은 “한국과 미주 차세대가 함께 배우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양서 확보에 힘쓸 것”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의 뿌리를 올바로 아는 것이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김인성 우남네트워크 사무총장이 직접 참석해 도서와 사진 자료를 기증하며, “이승만의 신앙과 철학은 단순한 유산이 아닌, 다음 세대 안에서 예술·문화·교육과 함께 살아 숨 쉬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LA 박요한 회장은 “1.5세와 2세 청년들에게 도서와 장학금을 지원하며, 이승만 대통령의 고귀한 가치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간 이어진 행사에서는 기념예배를 비롯해 학술강연, 문화공연, 피클볼 대회, 미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조웅규 전 국회의원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자유대한민국의 발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김인성 사무총장은 영화 ‘한성감옥: 5년 그리고 7개월의 청춘’ 제작 계획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첫날에는 풀러튼 시청에서 공식 선포식이 열렸고, 기념곡 ‘나의 조국 대한민국’ 과 ‘자유를 향한 헌신’ 악보가 전달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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