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됐다 안됐다… 말썽쟁이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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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됐다 안됐다… 말썽쟁이 인터넷

웹마스터

툭하면 끊어지는 가정용 인터넷 서비스 때문에 적잖은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AP


일부 소비자들 볼멘 소리

기술자 다녀가도 소용 없어

고객센터 "요금 DC 해주겠다"



많은 LA 지역 소비자들이 툭하면 끊어지는 말썽쟁이 가정용 인터넷 서비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샌타클라리타에 거주하는 한인 윤모(45)씨는 “월 80달러를 내고 스펙트럼 케이블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요즘 하루에도 몇번씩 인터넷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해 울화통이 터진다”며 “문제 발생 이후 테크니션이 2명이나 다녀갔는데도 끊김 현상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스펙트럼 인터넷 가입자인 LA거주 한모(51)씨는 “수년동안 아무 문제 없이 인터넷이 잘 되다가 올 들어 갑자기 하루에도 여러번 끊어졌다가 연결되는 현상이 반복돼 고객서비스 센터에 전화했더니 직원이 미안하다며 두달동안 요금을 깎아주겠다고 했다”며 “돈 몇푼 아끼는 것보다 인터넷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잘 되던 인터넷에 문제가 생기면 모뎀이나 라우터에 연결된 케이블 및 파워코드 상태를 확인하고, 연결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모뎀 및 라우터의 전원을 끄고 10초 정도 기다린 후 다시 켜 보라고 조언했다. 모뎀 또는 라우터의 과열 현상도 인터넷 커넥션이 끊어지는 원인일 수 있다. 모뎀이나 라우터를 만져보고, 뜨거우면 전원을 끄고, 기기가 쿨다운 될 때까지 기다렸다 다시 ‘파워 온’ 하는 방법을 시도해보라고 전문가들은 권했다. 


한 전문가는 “인터넷이 수시로 끊어지는 것은 모뎀이나 라우터, 또는 컴퓨터의 불량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고, 집으로 들어오는 인터넷 선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것 저것 시도해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업체 고객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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