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구금됐던 한국인 여성, 추방 후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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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구금됐던 한국인 여성, 추방 후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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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안전 확보·신속 귀국 위해 총력 대응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금됐던 한국 국적 여성이 나포 이틀 만에 추방돼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외교부는 10, 가자지구 인근 해역에서 나포된 국제 구호선단에 탑승했던 20대 한국인 여성 김아현 씨(사진)가 이날 오전(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자진 추방 형식으로 출국해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8, 자신이 탑승한 선박이 이스라엘군의 통제 구역인 가자지구로 무단 접근하다가 나포돼 구금됐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본부와 주이스라엘대사관을 중심으로 안전 확보, 신속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총력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구금 직후 주이스라엘대사관 영사를 급파해 김 씨가 수용된 시설에서 직접 면담을 진행, 건강과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또한 10일 출국 과정에서도 영사가 공항에 동행해 탑승 및 이륙을 확인했으며, 주이스탄불총영사관을 통해 현지 도착 이후 필요한 영사조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이미 가자지구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여권법상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없이 해당 지역을 방문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사관 역시 사전에 김 씨에게 여러 차례 위험성을 경고했으나, 결국 무단 접근으로 구금 사태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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