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AI도입 위해 4000명 감원
웹마스터
경제
09.29 15:41
독일 내 행정직이 주요 타켓
"업무 효율화로 수익성 확대"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2030년까지 4000개 일자리를 감축할 것이라고 지난 29일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인공지능(AI) 도입과 디지털화 및 비행 자회사들과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경영층이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
루프트한자는 이번 감원을 주로 독일 내 행정직에서 단행하며, 비행 운항과 관련한 직종은 가급적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자회사들과의 업무 통합과 효율성 강화 그리고, 업무 중복으로 미래에 불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일자리에 대한 점검이 진행될 것"이라고 발혔다.
루프트한자는 항공 자회사로 오스트리아항공, 스위스, 브뤼셀항공 등을 운영하고 있다. 루프트한자 측은 "디지털화와 AI 도입은 경영적 측면에서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루프는한자는 최근 뮌헨에서 열린 투자자 및 분석가들을 상대로 이같은 전략을 공개했으며, 비행기와 엔진 공급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운항을 제한했음에도 항공 수요는 강력했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 측은 구조조정을 통한 업무 효율화와 함께 대규모 기기 현대화 작업-100대의 장거리 운항 비행기를 포함해 신형 항공기 230대를 2030년까지 도입-으로 수익성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