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클리퍼스·킹스… LA한인축제에 지역 스포츠팀 총출동

프로농구팀 LA클리퍼스의 플로어 디렉더 조셉 오씨. /LA클리퍼스 제공
한인사회와 교류 강화 나서
ESPN·KTLA·KISS FM도 가세
LA한인축제가 오는 16일 개막을 앞두고 지역 대표 스포츠팀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 팬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거듭난다.
손흥민 선수가 활약 중인 프로축구팀 LAFC를 비롯해, LA클리퍼스(농구), LA킹스(아이스하키) 등 LA 지역 대표구단 홍보팀들이 축제에 참여해 한인 커뮤니티와 특별한 만남을 예고했다. 특히 LAFC는 개막 퍼레이드에 직접 참가해 팬들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축제에 참여하는 LA클리퍼스는 “한인사회와 함께 하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클리퍼스의 한인 2세 조셉 오 플로어 디렉터는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LA의 다양성과 활기찬 문화를 기념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뜻 깊은 전통에 더욱 깊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클리퍼스와 킹스는 정규 시즌 중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Korean Heritage Night)’를 꾸준히 개최하며,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스포츠 외에도 다양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축제에 생기를 더한다. 스포츠 전문 미디어 ESPN은 현장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LA 대표 방송국 KTLA의 진 강 앵커가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강 앵커는 에미상(Emmy Award)과 에드워드 R. 머로우상(Edward R. Murrow Award)을 수상한 베테랑 언론인이다. 또한, LA 인기 라디오 방송국 KISS FM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축제에 참여한다. DJ 조조(JoJo)는 인기 프로그램 ‘On the Radio’를 통해 현장을 찾고,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제52회 LA한인축제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 축제는 Airbnb, US뱅크, 현대차, 기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LA시 문화국,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관리국, 메트로(METRO) 등 정부 기관의 후원과 협력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