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LA시장 "예배시설 경찰 순찰 강화할 것"
웹마스터
사회
09.29 11:36
미시간주 교회 총격사건 후
시민 안전 확보 위한 조치
미시간주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한 가운데 캐런 배스<사진> LA시장은 “예배시설에 대한 경찰 순찰을 즉시 강화하겠다”고 28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총격은 28일 오전 10시 25분께 미시간주 그랜드블랑 타운십에 위치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모르몬교)에서 발생했다. 40세 남성 토마스 제이콥 샌포드는 차량으로 교회 정문을 들이받은 뒤 예배 중이던 신도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당시 교회에는 수백명의 신도가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샌포드는 범행 직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교회 주차장에서 사살됐다. 이번 총격으로 최소 10명의 부상자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중 2명이 치료 중 숨졌다. 현재 7명은 안정적인 상태,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샌포드가 총격 이후 방화를 시도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화재 진압 후 교회 내부를 수색하던 구조대는 추가로 2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당국은 여전히 실종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배스 시장은 SNS를 통해 “이 같은 무차별적 폭력은 우리 사회에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LA에는 수천개의 예배 시설이 있으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LAPD가 예배당 주변 순찰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