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에 박태인·김혜진·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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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에 박태인·김혜진·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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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27회 문학상 발표

전 세계 61개국 2400여편 응모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주최하는 ‘2025 재외동포 문학상수상작이 25일 발표됐다.

올해로 제27회를 맞은 문학상에서는시 부문 캐나다 동포 박태인의국경을 굽히는 일’ ▲단편소설 부문 호주 동포 김혜진의악어’ ▲수필 부문 미국 동포 김지현의고사리가 각각 대상에 선정됐다.

또한시 부문 최재준(미국, ‘몽돌해변’) ▲단편소설 부문 조혜경(미국, ‘북헌터’) ▲수필 부문 강선애(독일, ‘정체성, 그리고 나’) 씨가 우수상에 올랐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공모에 전 세계 61개국에서 2,400여 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89% 늘어난 수치로, 재외동포 문학에 대한 열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수상자 전원을 고국에 초청해 시상식을 개최하고, 국내 문인들과의 교류 행사도 마련한다. 수상자 13명에게는 총 상금 3,0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당선작은 작품집재외동포 문학의 창으로 출간돼 배포될 예정이다.

심사는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맡았다. 시 부문은 정호승, 나희덕, 문태준, 단편소설 부문은 구효서, 은희경, 편혜영, 수필 부문은 박상우, 권지예, 윤성희 작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재외동포의 삶과 갈등, 상실과 열망이 작품에 진솔하게 담겼으며, 본심에 오른 작품들은 미학적 완성도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경협 청장은재외동포 문학상은 모국과 동포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앞으로도 한인 정체성을 계승하고 문학적 역량을 공유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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