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이 대통령에 서한 

앨 고어 전 부통령(사진)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성환 환경부 장관에 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24일 고어 전 부통령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어 전 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김 장관을 참조로 한 서한을 게시했다. 그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35GW에서 78GW 이상으로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이 대통령의 계획에 감명을 받았다"며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NDC)를 최소 60%로 설정하도록 하는 여러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것은 에너지 전환을 향한 한국의 강한 추진력을 보여준다"고말했다.

그는 이미 영국, 아일랜드, 핀란드가 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완료했고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도 단계적 폐지를 추진할 예정인 만큼, 한국도 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해 아시아 국가를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명확한 로드맵을 세우고 이 같은 계획을 유엔 총회에서 발표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