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와 함께 한 나의 버킷리스트] 아프리카·두바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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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와 함께 한 나의 버킷리스트] 아프리카·두바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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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기적, 두바이

삶의 진정한 감동을 맛 본 아프리카  

고급스런 숙박과 식사도 인상적


어릴 적 나의 꿈은 단순했다.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 학창시절 김찬삼 교수의 세계 여행기를 읽으며 가슴 벅찬 동경을 품었지만, 젊은 시절에는 가족과 생계를 위해 그 꿈을 미뤄야 했다. 세월이 흘러 삶에 여유가 생기자 나는 오랫동안 간직해온 꿈을 하나하나 실현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고국이었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하다 찾아간 한국은 내가 기억하던 모습과는 달리 눈부시게 발전해 있었다. 서해·남해·동해안과 제주도를 두루 여행하며 조국의 성장에 자부심을 느꼈다. 이어 출장길에 만난 동남아시아 곳곳, 그리고 오랜 동경의 대상이었던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런던, 파리, 로마, 베를린을 비롯해 발칸과 북유럽까지 유럽대륙을 누볐고, 이어 요르단·이스라엘·이집트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에도 다녀왔다.


수 많은 여정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드림투어 김성근 사장의 권유로 떠난 아프리카·두바이 여행이었다.

여정은 두바이에서 시작됐다.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미래도시의 화려함과 아부다비의 세련된 풍경은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기적 같았다. 그러나 진정한 감동은 아프리카대륙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케냐 나이로비와 탄자니아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국립공원에서 만난 야생의 세계는 TV 화면 너머와는 차원이 달랐다. 수천 마리의 초식동물 떼와 그 틈을 거니는 맹수들의 모습은 인간의 존재를 한없이 작게 만들었다.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는 또 하나의 충격이었다. 이미 이구아수와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았던 터라 놀라지 않을 줄 알았지만, 잠베지강을 따라 쏟아지는 물줄기와 대지를 울리는 굉음은 압도적이었다. 보츠와나 초베 국립공원에서는 하마와 코끼리, 수 많은 수상동물이 어우러진 장관을 마주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는 희망봉에 올라 대서양과 인도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엄한 광경을 바라보았다.


숙박 또한 특별한 경험이었다. 짐바브웨의 로열 리빙스턴호텔 정원에서 기린과 가젤, 얼룩말이 풀을 뜯는 모습은 마치 꿈속 풍경 같았다. 케이프타운의 타지호텔은 유럽 귀족의 성을 연상케 했고, 세렝게티 랏지에서는 별빛 가득한 하늘 아래 대자연과 함께 잠드는 낭만을 맛볼 수 있었다.


드림투어와 함께 한 이번 여행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고급 호텔과 식사, 옵션 없는 올 인클루시브 구성은 편안함을 더했고, 비용 또한 인터넷 예약보다 합리적이었다. 무엇보다 김성근 사장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모든 일행이 만족스러운 여정을 보낼 수 있었다.


돌아와 곱씹어 보니 이번 여행은 단순히 버킷리스트를 실현한 것이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큰 깨달음을 안겨준 여정이었다. 대자연의 위대함, 사람과 문화가 주는 울림은 내가 앞으로도 계속 여행을 이어가야 할 이유가 되었다.


앞으로 코카서스 3국 여행과 다시 찾을 빅토리아 폭포, 그리고 유럽의 소도시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이 나의 새로운 꿈이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발걸음이 닿는 한, 나의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나에게 여행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삶의 원동력이다. 그리고 그 수 많은 여정 중에서도 아프리카·두바이 여행은 언제까지나 ‘최고의 여행’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뉴욕에서 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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