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CEO 살해, 테러로 보기엔 증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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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CEO 살해, 테러로 보기엔 증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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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니 재판, 법원 판단

2급 살인혐의는 유지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를 총격으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루이지 만조니(27·사진)가 테러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6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1심 법원인 맨해튼 형사법원의 그레고리 카로 판사는 이날 만조니가 건강보험 업계 종사자를 위협하거나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의도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증거를 검찰이 대배심에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며 테러 목적을 위한 1급 살인 혐의 등 테러 목적과 관련한 2개 혐의 적용을 기각했다. 

다만, 테러 목적과 별개의 2급 살인 혐의는 유지됐다. 2급 살인 혐의가 유죄라고 판단될 경우 만조니는 여전히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만조니는 뉴욕주 재판과 별개로 톰슨 CEO 살해 혐의로 연방법원 차원에서도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

만조니는 지난해 12월 4일 새벽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옆 인도에서 소음기가 달린 권총으로 톰슨 CEO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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