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주 고교생 73%, FAFSA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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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시간전

지난해 대비 11%p 증가
혼합신분 가정도 접수 ↑
올해 캘리포니아 공립고 졸업 예정자 가운데 72.7%가 연방 무료 학비보조신청서(FAFSA)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11%p 증가한 수치다. 가주학생지원위원회(CSAC)에 따르면 FAFSA를 제출한 학생 수는 2023년 약 30만 7000명에서 올해 약 34만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2021년 제정된 주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법에 따라 주내 고등학교들은 졸업 예정자의 FAFSA 제출을 의무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미제출시 연방 및 주 학자금 지원금 최대 2만 2000달러를 첫해에 받지 못할 수 있다.
가주정부는 2025~2026 회계연도에 약 29억달러 규모의 학자금 지원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한편, 과거 이민단속 우려로 FAFSA 신청을 꺼렸던 이민자 가정 출신 학생들의 참여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모의 체류신분이 불안정한 ‘혼합 신분’ 가정 출신 학생들의 제출 건수는 2023년 6만 4700여건에서 시스템 오류 등으로 지난해 약 6만건으로 감소했다가, 올해는 6만 9000건을 넘어섰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