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유아, 임산부도 코로나 백신 접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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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유아, 임산부도 코로나 백신 접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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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7 뉴스 화면




"CDC 신뢰성 우려된다"

독자적 접종 지침 마련해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코로나19 백신 권고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예방접종 지침을 공식 채택했다.


이번 결정은 CDC가 최근 자문위원회를 해체하고 백신 정책 방향을 수정하는 등 내부 변화로 인해 정책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는 소아과학회(AAP) 및 산부인과학회(ACOG) 등의 권고를 바탕으로 생후 6개월 이상의 유아부터 성인 및 임신부까지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는 입장이다.


CDC는 최근 개정된 지침에서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을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 보유자로 제한했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은 독자적인 백신 지침 도입이 예방접종률 유지와 의료 시스템 과부하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KFF)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미국 부모 6명 중 1명이 자녀의 백신 접종을 지연하거나 거부하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홈스쿨링을 선택한 백인, 종교적 신념이 강한 35세 이하의 공화당 지지 성향 부모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꺼리는 주요 배경으로는 잠재적 부작용에 대한 우려, 임상시험과 안전성 검증 과정에 대한 불신, 감염을 통한 자연 면역 획득에 대한 선호, 정부 및 보건 당국의 불충분한 정보 제공과 소통 부재 등이 지목되고 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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