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LA시장, 경찰 충원 발표… 국제행사·지역치안 ‘투트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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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LA시장, 경찰 충원 발표… 국제행사·지역치안 ‘투트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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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8700명->9000명

FIFA 월드컵·올림픽 대비

한인사회 치안 강화 기대


캐런 배스<사진> LA시장이 지난 11일 경찰 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현재 약 8700명 수준인 LA경찰국(LAPD) 경관 수를 9000명 이상으로 늘려 다가오는 국제 행사에 대비하고, 커뮤니티 치안 강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스 시장은 “시민의 안전은 시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라며 “관료적 절차를 없애고 더 많은 경관을 신속히 채용해 주민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간 LAPD의 인력난은 LA 전역에서 체감돼 왔으며, 한인타운도 예외가 아니었다. 일부 상업 지역에서는 야간 순찰이 줄며 차량 절도, 업소 전문털이 등 각종 범죄가 잇따라 업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윌셔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은 “신고 후 경찰 출동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순찰이 강화된다면 업주들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고령 이민자와 영세 자영업자가 밀집한 한인타운의 특성상 치안 강화는 단순한 ‘안전’ 차원을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배스 시장은 이번 조치가 단기적 대응에 그치지 않고, 2026년 FIFA 월드컵, 2027년 수퍼보울, 2028년 하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등 대형 행사를 앞둔 장기적 치안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LA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 위원장이자 유일한 한인 시의원인 존 리 의원은 “세계적 이벤트를 앞두고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조치가 LAPD의 경찰력 충원을 위한 실질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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