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 시인, 제9회 해외풀꽃시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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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희 시인, 제9회 해외풀꽃시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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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 '첫숨'시상식 10월 중 예정 


남가주에서 활동 중인 오연희<사진> 시인이 제9회 해외풀꽃시인상을 수상했다고 '해외풀꽃시인상' 남가주지부 운영위원회 측이 최근 밝혔다. 이 상은 미주문인들의 창작활동을 북돋우기 위해 나태주 시인이 ‘해외풀꽃시인상’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었고, 남가주에 운영위원회를 두고 매년 시상하고 있다. 


해외풀꽃시인상 선정을 위한 올해 공모전에는 100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으며, 25편이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랐다.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한양대 교수와 나민애 서울대 교수가 공동 심사를 했다. 


오연희 시인은 2004년 ‘심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을 거쳐 현재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수필과 시와 디카시를 섭렵하고 있으며 ‘사우베이 글사랑’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올해 당선된 오연희 시인의 당선작은 ‘첫숨’ 이다. “맨종아리 탱글거리며 숲길 아침을 달리던 날/ 산동네 막 뿌리내린 이의 창가에/ 바람 한 자락 슬며시 스며들었다“로 시작되는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소생하는 봄날의 비극과 희망을 균형감 있게 노래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10월 중 있을 예정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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