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율 1위 캘리포니아… 700만명 생계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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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율 1위 캘리포니아… 700만명 생계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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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센서스국 자료

아시아계 임차인

25%가 생활고 시달려


캘리포니아주가 지난해 50개주 가운데 가장 높은 빈곤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심각한 생계난에 직면한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루이지애나주의 빈곤율은 각각 17.7%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의 18.9%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약 700만명의 주민들이 식료품, 주거, 의료 등 필수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캘리포니아 예산정책센터(CBPC)는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된 연방 지원정책 덕분에 빈곤율은 일시적으로 11%까지 낮아졌지만, 해당 정책이 종료되면서 빈곤율이 5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다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동, 노인, 이민가정 자녀 등 취약 계층의 어려움이 두드러진다. 아동 빈곤율은 2021년 7.5%에서 2024년 18.6%로 급등했으며,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21.1%로 전체 인구 그룹 중 가장 높았다. 주거 형태별로는 임차인들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빈곤율을 보였다. 2023년 기준 캘리포니아 내 임차인의 27.1%가 빈곤 상태였던 반면, 주택 소유주의 빈곤율은 11.1%에 그쳤다. 인종별 임차인 빈곤율을 살펴보면 아시아시아계 24.9%, 백인 20.9%, 라티노 30.9%, 흑인 30.5% 등이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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