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리비안, 200명 감원…보조금 축소에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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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9시간전
리비안 차량이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서비스센터에서 주차돼 있다. AP
GM·폴크스바겐도 수요둔화에 대비
전기차 업체 리비안(Rivian)이 정부의 전기차 인센티브 지급 중단에 대비해 전체 인력의 1.5% 수준인 200명을 감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빅 뷰티풀 빌(Big Beautiful Bill)’ 법안에 따라 이달 말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500달러, 중고 전기차 최대 4000달러의 세제혜택이 종료된다.
전기차 수요 둔화는 이미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디트로이트 공장에서 360명을 해고했고, 폴크스바겐도 전기 SUV 생산을 줄이며 160명을 임시 휴직 처리했다.
리비안은 내년 보급형 ‘R2 SUV’를 4만5000달러부터 출시해 테슬라와 직접 경쟁할 계획이다. 그러나 올해 2분기 11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무부담은 여전하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