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빈(앞 줄 가운데) 대표와 LA카운티 힐다 솔리스(앞줄 오른쪽 두 번째) 수퍼바이저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13일 오전 9시~오후 1시

포모나 필그림 처치

비영리단체 페이스(FACE·대표 임혜빈)가 지난달 28일 오전 윌셔에 위치한 FACE 본부에서 제29회 주택구입박람회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 등 저소득·중산층 가정을 위한 주택 구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힐다 L. 솔리스 LA카운티 1지구 수퍼바이저를 비롯해 카운티 관계자, 금융기관 대표, 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최대 25만8,000달러에 달하는 다운페이 보조 프로그램이 발표됐다.

특히 기자회견에서는 한인 프레드릭 김 씨가 직접 내 집 마련 성공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중산층 가정으로, FACE의 도움을 통해 6,500달러 보조금과 5.925%의 우대금리를 받아, 레이크우드에 있는 약 53만5,000달러 규모의 2베드룸·2욕실 콘도를 구입했다. 그는 “FACE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내 집 마련은 꿈이었을 것”이라며 “더 많은 한인 가정이 이 기회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또 포모나 시가 운영하는 ‘첫 주택구입자 모기지 보조 프로그램(MAP)’도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구매자에게 최대 25만8,000달러, 중산층 구매자에게는 최대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주요 참석자로는 임혜빈 FACE 대표, 에디 옌 카운티 집행관, 다라 스미스 카운티 부국장, 에릭 아시에두 FACE 이사 겸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 주택금융 책임자, 각종 카운티 직원 협회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제29회 FACE 주택구입박람회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포모나 소재 Pilgrim Congregational Church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신용관리, 주택 구매 절차, 은행 특별상품, 무료 보조 프로그램, 차압 예방 상담 등이 제공되며, 현재까지 1,300명 이상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