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후 극적 구조된 美 설리번 목사, 다시 남아공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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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후 극적 구조된 美 설리번 목사, 다시 남아공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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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 복귀는 신중히 결정할 회복의지 다져

 

지난 4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경찰의 총격전 끝에 극적으로 구조된 미국인 선교사 조쉬 설리번(Josh Sullivan·42) 목사가 최근 다시 사역지를 방문하며 회복 의지를 다졌다.

테네시주 메리빌 출신의 설리번 목사는 이스트케이프주 머더웰의 펠로우십침례교회(Fellowship Baptist Church)에서 설교를 하던 괴한 4명에게 납치돼 6일간 감금됐다. 그는 머리에 두건이 씌워진 인질로 잡혀 있었으며, 남아공 특수수사대호크스(Hawks)’ 투입된 구조 작전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범인 3명이 사망한 무사히 구출됐다.

극적 구조 설리번 목사는 가족과 함께 태국에서 열린 선교 수련회에 참석했고, 지난 7 다시 남아공을 방문했다. 그는이번 방문은 치유의 시간이었다지역 성도들의 신실함과 격려에 깊이 감동받았다 밝혔다. 방문 그는 교회에서 장례식을 집례하며 성도들과 다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설리번 목사는 현재까지도 외상 스트레스 증상으로 인해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전했다. 그는남아공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기억과 마주하는 이라며사역 복귀 여부는 가족과 상담을 거쳐 천천히, 신중하게 결정할 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목사는 연말쯤 다시 남아공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는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우리가 준비됐다고 느끼는 시점에 다시 사역지로 돌아갈 이라고 밝혔다. 그때까지는 고향인 테네시 메리빌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신앙 공동체 속에서 회복의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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