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 추석 무료 송금서비스 실시
2025년 추석 무료 송금 일정
뱅크오브호프 30일-10월 3일
PCB뱅크 25일-10월 2일
CBB뱅크 29일-10월 3일
환율 상승으로 송금 증가 기대
다가오는 추석(10월 7일)을 앞두고, 미주 내 주요 한인은행들이 해외 송금 수수료를 면제하는 ‘무료 해외 송금서비스’를 잇따라 시행한다. 대부분의 은행은 이달 말부터 추석 연휴 직전까지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를 돌파해 송금 시 원화로 수령되는 금액이 예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별로 세부조건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무료 송금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건당 평균 25~33달러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송금 수수료 면제혜택은 대부분 각 은행의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 간 송금에 한해 적용된다. 송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추석 무료 송금은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일간 진행하며, 한국, 홍콩, 중국, 베트남, 대만 등 5개국에 대한 개인송금에 대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어 PCB뱅크(행장 헨리 김)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6일간 한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한 개인 간 송금에 대해 송금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 역시 송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CBB뱅크의 경우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한국을 대상으로 한 개인 간 송금에 대해 송금 수수료를 면제하며, 송금액과 송금 횟수는 무제한이다. 다른 한인은행들도 비슷한 시기에 추석 무료 송금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