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달 1일부터 일부 프라임회원 대상 무료배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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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내달 1일부터 일부 프라임회원 대상 무료배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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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7 뉴스화면


공유 대상, 동일 주소지 내 가족·룸메로 제한

배송망 확대로 중소도시 1000곳에 빠른 배송 


아마존이 내달 1일부로 ‘프라임 인비티(Prime Invitee)’ 프로그램을 공식 종료하고, ‘아마존 패밀리(Amazon Family)’ 프로그램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프라임 회원이 동일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는 타인과 무료 배송 혜택을 공유할 수 있었던 제도는 폐지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아마존 패밀리’ 체계에서는 무료 배송 및 기타 프라임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범위가 동일 주소지 내 거주자로 제한된다. 구체적으로는 성인 1인(배우자, 가족 구성원 또는 룸메이트 등)과 함께, 지난해 4월 7일 이전에 등록된 청소년 계정 최대 4개, 어린이용 프로필 4개까지 공유가 가능하다.


아마존은 ‘프라임 인비티’ 프로그램 종료에 따른 대안으로, 별도 주소지에 거주하는 사용자를 위한 한시적 할인요금제를 도입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해당 대상자는 1년간 14.99달러의 특별가로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월 14.99달러 또는 연간 139달러의 정기 요금이 적용된다.


이번 제도개편은 아마존이 전국 단위의 물류 인프라를 소도시 및 농촌 지역으로 확대하는 전략적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회사 측은 올해 연말까지 미국 내 4000여 개의 중소도시 중 1000곳 이상에 프라임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물류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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