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 결혼식장에서 10만불 축의금 상자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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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9.02 14:01
결혼식장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 모습. /KTLA News
축의금 상자 집어든 후
비상구 통해 달아나
글렌데일의 한 연회장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 도중 10만달러 상당의 축의금이 담긴 상자가 통째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글렌데일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1일 오전 12시 50분께 1236 센트럴 애비뉴 에 위치한 르네상스 연회장에서 발생했다. 한 목격자는 “한 남성이 피로연장 안으로 들어와 축의금 상자를 집어 든 뒤 비상구를 통해 달아났다”고 전했다.
호세 바라하스 글렌데일 경찰국 사전트는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용의자가 연회장을 빠져나와 검은색 최신형 머세데스 SUV 조수석에 올라탄 후 도주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대머리에 보통 체격을 가진 40대 남성으로 묘사됐다.
피해자인 신랑 조지 파라핫은 “결혼식은 정말 즐거웠지만 이 사건으로 모든 분위기를 망쳤다”며 “하객들이 현금이나 수표가 담긴 봉투를 축의금으로 전달했는데 가족과 친구들이 정성껏 준비한 모든 축의금이 들어 있던 상자를 도난당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