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인여성 리더 교류의 장… ‘2025 코윈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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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인여성 리더 교류의 장… ‘2025 코윈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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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윈 대회'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여성가족부 제공


단체 출범 25주년 기념

AI 시대 여성 역할 등 논의

 

한국 여성가족부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코윈) 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코윈출범 25주년을 기념해  ‘KOWIN 25년, 더 큰 희망과 변화를 향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전 세계 한인 여성 리더들이 모여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시대에 여성의 역할과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됐다.


코윈은 2001년 여성가족부가 출범시킨 글로벌 여성 네트워크로 여성 권익 증진과 사회적 지위 향상, 세대 및 지역간 소통 강화를 목표로 활동해왔다. 현재는 뉴질랜드,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일본, 태국 등 전 세계 22개국에 지역담당관이 활동 중이다. 이번 대회에는 23개국에서 온 참가자 150여명과 한국 참가자 350여명 등 총 500여명의 한인 여성이 참석했다. 코윈대회는 2009년부터 지방 자치단체와 공동개최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개막 첫날에는 ㈜아드리엘 엄수원 대표가 ‘함께 만드는 성장: 여성 리더십과 연대의 힘’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창업 초기기업을 성장시킨 경험을 공유하며 “여성리더 간의 연대가 미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경제·경영 분과 토론에서는 ‘AI시대,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 및 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좌장은 이명자 한국 여성경제인협회 경남 지회장이 맡았고, 최효정 경남일보 경제연구소장과 정현숙 신화철강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코윈 제11기 지역 담당관 이·취임식과 함께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상자로는 미국에서 입양인·싱글맘 지원활동을 펼친 이계주씨, 뉴멕시코에서 14년간 한국어 교육에 힘쓴 박광종씨 등 개인 6명과 단체 3곳(필리핀 지부 등)이 선정됐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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