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FBI에 체포… 아동 포르노물 소지, 극단주의 가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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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 FBI에 체포… 아동 포르노물 소지, 극단주의 가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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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합동 테러 태스크포스

다우니 주택 급습, 김동환씨 체포

연방 검찰이 정식 기소 

유죄확정시 최대 20년형


다우니에 거주해온 20대 한인이 아동 포르노물 소지 혐의로 연방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연방수사국(FBI) 합동 테러 태스크포스는 지난 27일 김동환(27)씨를 다우니 자택에서 체포했으며, 연방법무부는 김씨를 정식으로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29일 LA연방지법 법정에서 열린 히어링에 출석했다.

LA연방지검에 따르면 김씨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미성년자 여러 명을 협박해 성적으로 노골적인 사진과 영상을 제작·제출하게 했으며, 피해자들이 추가 자료 제공을 거부할 경우 가족이나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위협했다. 수사관들은 김씨가 ’764’라는 온라인 극단주의 그룹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FBI는 이 조직을 ‘허무주의적 폭력 극단주의자’들의 네트워크로 규정하고, 아동 성착취를 포함한 각종 범죄에 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취약한 미성년자를 노려 SNS를 통해 성 착취물, 폭력 영상 등 충격적인 콘텐츠를 공유하고, 피해자들에게 자해·동물 학대·성적 행위 등을 강요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김씨는 단순히 미성년자에게 불법 촬영물을 요구했을 뿐 아니라 이를 다른 이들과 공유한 정황도 드러났다. 한 사례에서 그는 자신의 행위를 자랑하며 ‘OG(원조)’라 불린 것을 기뻐했다는 진술이 포함됐다. 수사 당국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다수의 불법 이미지와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한 미성년자는 김씨가 아동 포르노물이 제작·공유·거래되는 온라인 서버를 운영했다고 증언했다. 피해자들은 자해나 성적 굴욕 행위에 강제로 동원됐다고 검찰은 전했다.

김씨는 온라인에서 ‘Ryzen(라이젠)’, ‘Lobster(랍스터)’라는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1-800-CALL-FBI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씨는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20년의 실형에 처해질 수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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