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6일]오늘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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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6일]오늘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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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뉴욕증시는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덜며 상승 마감했다. /AP


뉴욕증시 26일

3대 지수 상승 마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해임을 시도하고 있으나 쿡이 법적 대응으로 맞서면서 트럼프의 연준 장악엔 제동이 걸렸다. 이에 증시는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덜며 엔비디아 실적으로 시선을 옮겼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135.60포인트(0.30%) 오른 4만5418.0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6.62포인트(0.41%) 뛴 6465.95, 나스닥지수는 94.98포인트(0.44%) 상승한 2만1544.27에 장을 마쳤다. 

증시는 27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거품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실적은 거품 크기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된다. 2분기 실적 자체보단 향후 실적 전망과 그 배경에 깔린 논리가 더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좋을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현재 상당히 높은 기대치를 어떻게 달성하고 실행할 수 있을지, 기대치를 더 높일지, 그런 요소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이 1% 이상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이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테슬라가 1% 이상 올랐다. JP모건도 1%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8000억달러 선을 다졌다.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AMD는 금융기관 트루이스트가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2% 올랐다. 통신사업자 에코스타는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AT&T에 230억달러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70% 폭등했다.

미국 내구재 제조업체의 신규 수주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방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3028억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2.8% 줄었다. 시장 예상치는 4% 감소였다.

미국 소비자 신뢰도는 악화했으나 시장 전망치는 웃돌았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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