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수당 15만원씩 올리세요~”
'미스터트롯3' 톱7의 '진' 김용빈이 22일 미주조선일보를 방문해 기념 사인을 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톱7’ 미주조선일보방문해 ‘깜짝 상황극’
김용빈 등 사인지에 사인하며 사장 역할
‘준비된 사장’ 천록담 한마디에 ‘빵’ 터져
‘미스터트롯3’ 톱7 ‘진’ 김용빈, ‘선’ 손빈아, ‘미’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과 스태프들이 LA 콘서트가 열리기 전인 지난 22일 미주조선일보를 방문, 이기욱 대표와 인사를 했다. 인사 후엔 방문을 기념해 사인을 하면서 ‘깜짝 상황극’을 연출했다.
가수들은 이기욱 대표의 자리에서 준비된 사인지에 사인을 했지만, 사인지를 서류로, 사인을 결재로 하고 모두 ‘미주조선일보 대표’인 역할극을 했다. 갑작스런 ‘사장’ 감투에 가수들은 환한 웃음 속에 결재도 시원시원하게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등장한 ‘준비된 사장’ 천록담은 한 번 제대로 사장 흉내도 냈다. 무슨 말을 할까 잠깐 망설이던 천록담은 “음, 먼저 남승민부터 정리하고, 그리고 뭐, 다른 직원(가수)들 한테는 수당15만원씩 올려주고~”라는 지시를 해 주변에 큰 웃음을 줬다.
갑자기 사장이 된 춘길은 “감사합니다. 이사님”하며 공손한 태도를 보였고, 남승민이 LA에 온 것을 의식해 “Today~”라는 말로 업무를 시작하는 상황을 설정하며 결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사인에 나선 추혁진은 “(사장으로서) 조선일보에 뼈를 묻겠습니다”라는 위트있는 멘트로 박수를 받았다.
이에 이기욱 대표도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조선일보는 한국에서 1등, 미국에서도 1등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미주조선일보의 1분 대표를 하신 겁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상황극을 정리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