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1일] 기술주·우량주 모두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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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1일] 기술주·우량주 모두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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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500지수 5거래일 연속 하락


21일 뉴욕증시는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월마트의 2분기 실적이 실망감을 주면서 우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졌고, 기술주에 대해서는 고점 논란이 여전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52.81포인트(0.34%) 내린 4만4785.5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5.61포인트(0.40%) 떨어진 6370.17, 나스닥지수는 72.55포인트(0.34%) 밀린 2만1100.31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기술주 투매 흐름은 이날은 숨을 골랐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알파벳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다. 하지만 대부분 약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며 방향성을 탐색했다.


하지만 AI 거품론이 시장에서 공감을 얻고 있고 차익실현 욕구와 고점 부담이 뒤엉킨 만큼 기술주 투매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AI 거품론이 시장을 흔드는 가운데 이제 시장의 시선은 잭슨홀로 향하고 있다.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은 이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와이오밍주에서 시작됐다. 


증시는 이미 금리인하 기대감을 주가에 반영했다. 하지만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확인됐듯 연준은 여전히 신중론이 지배적이다. 7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에도 FOMC 위원들의 공개 입장은 매파와 비둘기파가 팽팽하다.


이는 금리인하가 시장의 바람대로 수월하게 진행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파월이 잭슨홀 연설에서 7월 FOMC 회의 때처럼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 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이날 월마트는 주가가 4% 넘게 떨어졌다. 2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순이익이 미달하면서 시장이 실망했다. 코스트코도 2%, 타켓은 1% 이상 내렸다. 월마트는 다우지수에도 하방 압력을 강하게 넣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3.5%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82.4%에서 다시 낮아졌다. 파월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된 모습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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