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삼성전자 지분도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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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시간전

보조금 주고 지분 받는 형식
인텔의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 등 미국에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이 반도체 지원법(일명 칩스법) 자금을 지원받아 미국 내에 공장을 짓는 제조업체의 지분을 연방 정부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인텔에 이어 다른 기업으로까지 지분 인수를 확대하겠다는것이다. 앞서 백악관은 인텔의 지분 10%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마이크론과 대만 TSMC, 삼성 등이 칩스법의 보조금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47억5000만달러, 마이크론은 62억 달러, TSMC는 66억 달러 보조금 지급이 확정됐다. 다만 아직 보조금 상당이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지분을 갖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 정부가 나서 민간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유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