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한인, 아내 살해 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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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한인, 아내 살해 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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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서 폭행하다 총격 살해  

말리던 남성에도 발포해 부상 




한인으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아내를 폭행한 후 총격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과 주류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조셉 임(79·Joseph Lim) 씨가  한인타운 인근 사우스 세인트 앤드류스 플레이스에서 한 여성을 심하게 폭행하고 있었으며 이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때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타고 지나던 한 남성이 차량을 멈추고 제지하려 했으나 용의자는 갑자기 권총을 꺼내 여성과 이 남성이 탑승한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임씨의 아내라고 확인했으며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후  현장에 출동한 응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총격을 입은 남성은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LAPD 토니 림 홍보관은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건은 16일 오후 10시 37분께 1300블록 사우스 세인트 앤드류스 플레이스와 피코 블러바드 인근 아파트 단지 앞에서 발생했다”며 “용의자는 아내를 폭행한 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LA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임씨는 17일 새벽 2시 15분경 사건 발생 지역에서 약 100블록 떨어진 1400블록 사우스 세인트 앤드류스 플레이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시국 관계자는 18일  “임씨 사건 번호(13131번)와 관련된 또 다른 사망 사건이 현재 조사 중”이며 “해당 사건은 검시국 사건 번호(13130번)로 사망자는 70대 아시안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아직 가족에게 공식 통보되지 않은 상태”라며 “사망 경위에 대한 정확한 조사는 진행 중으로 현재 LAPD 서부 지구 살인과에서 수사중”이라고 전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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