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로들 개통... LAX 접근성 한층 개선 .
LA 국제공항 인근에 새롭게 개통된 98번가 도로.
98번가 1.5마일 구간
트래픽 분산, 체증 완화
LA국제공항(LAX)과 연결되는 새로운 도로들이 개통되면서 공항 가는 길의 교통체증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LAX를 운영하는 LA월드공항(LAWA) 측은 LAX의 지상 접근성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두 개의 새로운 연결 도로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개통된 도로 중 하나는 센추리길과 나란한 98번가의 라시에네가길~세펄베다길 1.5마일 구간이다. LAX를 찾는 많은 운전자들이 센추리길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대체 도로가 생긴 셈이다. 이 구간이 뚫리면서 벨란카 길(Bellanca Avenue), 애비에이션 길(Aviation Boulevard), 콩코스웨이(Concourse Way)에 새로운 교차로가 생겼다.
LAWA는 이번 도로 개통을 통해 공항 주변 트래픽 혼잡을 완화하고,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모노레일 피플무버와의 연계성도 강화된다고 밝혔다.
LAX 동쪽의 남북으로 이어진 길인 젯웨이 길(Jetway Boulevard) 연장 공사도 완료됐다. 이에 따라 남북으로는 센추리 길에서 웨스트체스터 파크웨이까지 이어지게 됐으며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LAX의 주차시설(Economy Parking)과의 접근성도 대폭 개선됐으며 젯웨이 96번가와 98번가에는 교차로도 추가됐다.
새로운 도로와 교차로가 개통되면서 LAX 통합 렌터카 센터(ConRAC)에 차량을 반납하는 운전자들도 한층 편리해졌다. 기존의 405프리웨이에서 라시에네가길을 통해 센추리길로 빠지는 대신 새로운 교차로를 이용한 대체 경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평소 트래픽이 많던 라시에네가 길과 센추리길 교차로 일대의 교통혼잡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LA시 교통국(LADOT), 시 공학국(LABOE), 수도전력국(LADWP), LA카운티 메트로,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