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정국희, 제31회 미주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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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국희, 제31회 미주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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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국문인협회 선정

수상작 '한 권의 바다' 외 6편

광복 80년 공모전 당선작도 발표 

23~24일 문학캠프에서 시상식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김준철)가 주최한 제31회 미주문학상 수상자로 정국희<사진> 시인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미주문학상은 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으며, 미주 문단과 지역사회에서 문학적으로 기여한 문인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작은 「한 권의 바다」 외 6편이다


수상자 정국희 시인은 2006년 등단 후 2007년부터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무국장, 부회장을 거쳐 2019년에는 회장직을 역임했다. 현재는 ‘시와 사람들’ 동인 회장을 맡고 있다. 네 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제4 시집 『로스앤젤레스, 천사의 땅을 거처로 삼았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한편, 미주한국문인협회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특별 공모전 수상작들도 발표됐다. 당선작은 시 부문 이웅희의 「아빠의 손」, 영문소설 부문 이한비의 「The Wall That Remembers」가 선정됐다. 두 작품 모두 높은 완성도와 감동을 인정받았다. 김준철 회장은 “광복이라는 뜻깊은 주제를 이민자의 시각과 결합해 감동적인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3~24일, LA아로마센터 5층 ‘더 원’에서 열리는 미주한국문인협회 ‘문학캠프’에서 진행된다. 미주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달러와 상패, 공모전 당선자에게는 각 500달러와 상패,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자격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계간 『미주문학』 봄호와 여름호 신인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봄호: 강금순(시), 정영숙(시), 권재기(수필), 이희숙(동화), 여름호: 이미원(시), 이혜영(시), 성베로니카(수필).


문학캠프에는 한국에서 은희경 소설가와 박준 시인이 초대돼 참가한다. 문의 (213) 265-522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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