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공연기회, 너무 영광이고 진심으로 감사"
'미스터트롯3' 톱7이 전하는
LA공연·크루즈 투어 기대감
"많은 준비로 최고 공연 펼칠 것"
오는 24일 오후 2시와 6시30분, 두 차례 윌셔이벨극장에서 공연을 펼치는 가수들이 최근 미주조선일보에 감사와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들은 LA공연 후 엘리트투어 주관으로 25~29일 멕시코 크루즈 선상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TV조선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의 톱7인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의 공연을 앞둔 소감과 각오, LA와의 인연을 소개한다.
◇ '진' 김용빈: 멀리 떨어진 LA에서도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는 팬들이 계셔서 너무 영광이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팬들을 위해 진심을 담아 하는 노래가 모든 분들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크루즈 공연은 처음이다. 또, 배타는 걸 조금 무서워하지만 이런 특별한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잊지 못할 추억이 생길 것 같다. LA에는 한인회 행사에 초대돼 한 번 온 적이 있다. 그때의 설렘을 아직도 기억한다.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이 곳에 설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
◇ '선' 손빈아: 해외에서 트로트를 직접 들려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설레고 영광이다. 무대를 통해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 LA는 전 세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인 만큼, 그 속에서 저의 트로트가 어떻게 울려 퍼질지 무척 기대된다. 또, 크루즈 무대는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자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다.
◇ '미' 천록담: 미국에서도 보내주신 팬들의 응원 덕에 지금의 천록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SNS나 유튜브채널에 오셔서 응원글 남겨주시는 것도 다 보고 있다. '좋아요'를 계속해서 누를테니 따뜻한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 타국에서 용기와 힘 잃지 마시고, 록담이가 좋은 노래 앞으로도 많이 부를 테니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첫 경험인 크루즈공연도 기대가 크다.
◇ 춘길: 생애 첫 미국 공연이라 많이 설렌다. 트로트를 처음 접하는 모든 분들과 최고의 순간을 만들고 싶다. 크루즈 공연 역시 처음이고, 심지어 크루즈 자체를 처음 타보는 거라 기대된다. LA는 2007년 초 개인 일정으로 방문해 혼자서 이곳 저곳을 누볐던 추억이 있다. 숙박을 했던 동서호텔, 마징가제트라는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인생 첫 닭똥집 튀김 등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 최재명: 가수라는 직업을 갖게 된 저에게 미국공연은 정말 뜻 깊고 감사한 기회다. 꼭 한 번 와 보고 싶었던 미국에서 한인분들을 위해 저의 노래를 들려 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하다. 좋은 노래를 들려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나 뵙길 희망한다.
◇ 남승민: LA에서 공연을 하게 돼 영광이다. 정말 꿈만 같다. 비행기를 오래 타는 것도 처음이라 사실 많이 떨린다. 미국에서 맛있는 햄버거랑 치킨 많이 먹고 싶다. 해군 복무를 했지만 배는 여전히 힘들다. 해군 함정에 탈 일이 많아 갑판 위에서 노래도 한 10번 불렀는데 갈 때마다 무조건 배 안에 있는 멀미약을 항상 먹었다. 그래도 이번엔 엄청 큰배에 탄다고 하니 설렌다. 제가 배의 구조를 잘 알고 있으니 형들을 잘 보필해서 가이드 역할을 하겠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래 부르고 좋은 추억도 쌓고 싶다.
◇ 추혁진: 처음인 미국에서, 그것도 한인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고 하니 설렘이 두 배다. 공연 후 시간이 된다면 LA 거리도 걸어 보고 쇼핑도 하면서 멤버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 한국 음악이 그리웠을 한인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릴 수 있는 무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찾아뵙고 따뜻한 마음 전하는 좋은 무대 보여 드리겠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