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또 한인 자살… "서로 돌보는 문화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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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또 한인 자살… "서로 돌보는 문화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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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여성 크리스탈 최씨

"혼자 아님을 아는 것 중요"


30대 한인여성이 LA지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LA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크리스탈 최(30)씨가 지난 5일 LA지역의 한 드라이브웨이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체 부검 결과 검시국은 최씨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지었다. 

올 들어 여러 명의 한인이 자살한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자살 문제가 한인사회 내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며 문화적 배경, 언어 장벽, 이민자 특유의 외로움과 경제적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 정신건강 전문가는 “자살은 예방 가능한 문제”라며 “적절한 도움과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혼자가 아님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인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돌보고, 어려움을 나누며,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기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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