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수도전력국이 포토랜치 지역에서 상수도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KNBC

펌프장 밸브 고장으로

8일까지 9200여 가구 

급수센터 3곳 임시운영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포토랜치와 그라나다힐스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LA수도전력국(DWP)은 이 지역 내 펌프장 밸브의 고장으로 인해 약 9200가구에 대해 6일부터 단수 조치에 들어갔다며 완전한 복구는 오는 8일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DWP에 따르면 문제가 된 펌프장은 1000만 갤런 규모의 대형 저수 탱크와 연결돼 있으며, 이 탱크는 이 지역의 주요 상수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6일 복구 작업 중 펌프장과 저수 탱크를 연결하는 밸브가 열리지 않는 고장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수돗물 공급이 차단됐다.

고장 난 밸브는 지하 20피트에 매설돼 있어, 현재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이다. DWP는 굴착에만 14~16시간이 소요되며 이후 본격적인 수리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DWP는 단수 기간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할 급수센터를 운영한다. 급수센터는 ▲홀레이번스 메모리얼파크( 20500 Sesnon Blvd, Northridge, CA 91326) ▲오멜버니 파크(17300 Sesnon Blvd., Granada Hills, CA 91344) ▲템파애비뉴와 세스논 블러버드 교차로 등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LA DWP 웹사이트(ww.ladwpnews.com.)

이해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