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슈퍼팩, 상반기 1억7000만달러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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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시간전
내년 중간선거 실탄 확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이 올 상반기 1억7700만달러를 모금했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일찌감치 현금 실탄을 대거 확보하면서 자금력 면에서 일단 민주당보다 한발 앞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 슈퍼팩 '마가(Maga Inc)’는 올해 상반기에 1억7700만달러를 모금했고 보유 현금은 1억9600만달러에 달했다. 슈퍼팩은 개인이나 기업 등으로부터 무제한 기부를 받을 수 있는 정치자금 조직이다.
마가의 주요 기부자에는 유명 기업인과 투자가들이 포진했다.
틱톡 투자자로 유명한 억만장자 제프 야스는 마가에 1600만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한 지난 3월 6일 당일 1500만달러를 전달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6월 27일 500만달러를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