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통 휴대폰 없이도 ‘인증 OK’
재외동포청, 재외국민 비대면 서비스 확대
비대면 신원확인 인증수단 및 활용 분야 더 늘어
재외국민이 국내에서 개통한 휴대폰 없이도 신원확인 받을 수 있는 수단이 확대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재외동포청이 손잡고 재외국민 인증서와 재외국민 아이핀 등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법을 내놓아 화제다. 그동안 재외국민들의 경우 한국에서 개통한 휴대폰이 없으면 인증절차를 받을 수 없어 많은 불편함을 겪어 왔다.
재외동포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지난달 30일 서울 엘타워 엘가든홀에서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NICE평가정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재외국민이 한국의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신원확인 인증수단과 활용 분야가 더 늘어났다.
이에 대해 재외동포청 사업 주관 부서인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김연식 센터장은 “국내 휴대전화 없이는 신원확인이 어려웠던 재외국민의 큰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내국민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SA 김정희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도 “앞으로도 재외국민이 국내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한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과KISA는
지난해 11월 28일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협력해
국내
휴대전화
없는
재외국민이 ‘재외국민
인증서’를
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재외동포인증센터’를
출범한
바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NICE평가정보로
참여
기관이
확대됐다. 이로써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은 올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재외국민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NICE평가정보가 발급하는 `재외국민
아이핀’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재외국민들이
추가된
인증수단을
통해
전자
정부·금융
서비스는
물론
디지털
플랫폼, 쇼핑, 통신, 의료, 교통, 교육
등
전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별로 △KISA는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방법 마련 및 정부와 민간 간 상호연계 제공 △재외동포청은 재외국민의 비대면 신원확인 정책 수립·시행 △민간사업자는 재외국민 대상 편리하고 안전한 신원확인 서비스 제공 등 역할을 규정해 재외국민 국내 디지털 서비스 편익 제고에 협력과 지원을 강화한 것이 그 특징이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