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 가주 최다 도난 차량 목록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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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 가주 최다 도난 차량 목록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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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이 도난 당한 2015년형 기아 옵티마(왼쪽)와 2013년형 현대 엘란트라.




옵미타· 엘란트라· 쏘나타 등  

1~3위 포함 상위 10개 중 9개

LA카운티 57987대, 전체 절반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현대와 기아차가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1~3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가 발표한 '2024년 최다 도난 승용차 리스트'에 따르면 2015년형 기아 옵티마(1218대)가 1위에 오른 것을 비롯 2013년형 현대 엘란트라(1176대), 2013년형 현대 쏘나타(1015대)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차는 4위(2000년형 혼다 시빅)를 제외하고 최다 도난 상위 10개 차종 중 9개를 싹쓸이했으며  톱 40 리스트에는 절반이 넘는 23개나 이름을 올려 ‘도난 요주의 브랜드’로 인식됐다. 23개 모델 중 엘란트라가 9개로 가장 많았으며, 옵티마와 쏘나타는 각각 7개로 집계됐다. 



이 기간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중에서는 셰볼레 실버라도(2001년형, 2002년형, 2006년형)가 최다 도난 모델 1~3위를 차지했다. 

 

CHP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은 총17만6230대로 전년의 20만2893대에 비해서는 13% 가량 감소했다. 도난 차량 중 43%는 개인 트럭과 SUV로 나타났다. 


전체 차량 도난 중 절반이 넘는 53%는 남가주에서 발생했다. 카운티별로는 LA가 5만7987대로 압도적 1위에올랐는데 전년의 6만2594대와 비교하면 7.3% 감소한 수치다.

LA카운티에 이어 알라메다(1만9212대), 샌디에이고(1만791대), 샌버나디노(1만116대), 샌타클라라(8923대), 리버사이드(7648대), 오렌지(7228대), 새크라멘토(6572대) 순이었다.  


CHP는 캘리포니아에서는 평균 2.94분마다차량이 도난당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량을항상 잠그는 습관을갖고 ▲도난 방지 장치를 활용하고 ▲차내에 열쇠를 두지 말고 ▲야간에는가급적 조명이 비추는 곳에 주차를 할 것 등을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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