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말했더니 쫓겨났다" 넷플릭스 상대 소송
웹마스터
사회
07.29 13:24
전 베트남계 법률고문
넷플릭스에서 노동관계 법률 자문으로 근무했던 베트남계 직원이 회사의 성차별 및 성희롱 문제를 제기한 뒤 부당하게 해고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LA카운티 수피리어 코트에 제기됐으며 원고는 넷플릭스가 인종과 성별에 기반한 차별을 금지하고, 차별 또는 괴롭힘을 신고한 직원에게 보복을 금지하는 관련 법률과 내부 정책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인 누이 판은 2021년 5월 넷플릭스에 노동관계 법률 고문으로 입사했으며, 2024년 9월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성과 문제’를 이유로 해고됐다. 하지만 판은 재직 기간 동안 징계를 받은 적이 없었고, 대체로 긍정적인 업무 평가와 피드백을 받아왔다고 소장을 통해 주장했다.
판은 이번 소송을 통해 징벌적 손해배상,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 과거 및 미래 소득 손실 보상 등 다양한 구제 조치를 요구하며 배심원 재판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대변인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우리는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