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빌딩서 총기난사"…"경찰 등 4명 숨져"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뉴욕 맨해튼 빌딩서 총기난사"…"경찰 등 4명 숨져"

웹마스터

맨해튼 중심가의 한 고층 빌딩에서 28일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법 요원들이 사고가 발생한 빌딩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가운데 사진은 용의자가 총을 들고 빌딩으로 들어서는 모습. 맨 아래 사진은 네바다주 리노에서 총격사고가 그랜드 시에라 리조트 전경. /AP·뉴욕포스트 엑스(X)


맨해튼 용의자는 풋볼선수 출신 

네바다주 리노의 카지노 호텔 

주차장서도 총격사고 3명 사망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한 고층빌딩에서 28일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확한 사상자 숫자가 엇갈리는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이날 총기난사로 경찰관 1명을 포함해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을 비롯해 KPMG, 도이체방크, NFL 본부, 아일랜드 뉴욕 총영사관 등 대형 금융기관과 주요 시설 등이 입주한 맨해튼 파크애비뉴 345번지 고층빌딩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법 집행 당국 소식통은 경찰관 1명과 민간인 2명이 총격을 당했으며 이들의 부상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사고가 오후 6시30분께 발생했다며 경찰관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졌으며 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신문은 익명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가 방탄조끼를 입고 AR 계열의 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라스베이거스 출신 남성 셰인 타무라(27)로 확인됐다. 그는 소총을 든 채 이 빌딩에 들어가, 로비에서 경찰관 1명을 사살했다. 이후 그는 경비원과 민간인 여성의 목숨을 빼앗았다. 빌딩 33층으로 이동한 그는 한 명을 더 쏜 뒤, 자신의 가슴을 총으로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이날 오전 네바다주 리노의 가장 큰 카지노호텔인 그랜드 시에라 리조트 파킹랏에서도 총격사고가 발생해 3명이 죽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총상을 입고 경찰에 체포됐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네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카지노 주차장 발렛 지역에 당도해, 일단의 사람들을 만난 후 총격을 가했다. 현장에서 한 명이 즉사하고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또 다른 2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최초 총격현장에서 달아나면서 경비원과 교전을 벌였고, 도주 중 파킹랏에서 움직이는 차량을 향해 총을 발사해 운전자를 사망케 했다. 이후 용의자는 출동 경찰과 대치 중 총상을 입고 체포됐다.  경찰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문호 기자 


0 Comments